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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美배우조합상 3관왕…이정재-정호연 주연상

최호원 기자

입력 : 2022.02.28 17:16|수정 : 2022.02.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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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배우 이정재 씨와 정호연 씨가 미국 배우조합상의 남녀 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 배우가 미국 배우조합상의 주연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배우조합상의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발표된 배우 이정재가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무대에 오릅니다.

[이정재/'오징어 게임' 주연배우 : 아니 뭐…(수상 소감을) 많이 써오긴 했는데, 다 읽지를 못하겠어요.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주신 세계 관객 여러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진짜 우리 '오징어 게임' 팀 감사드립니다.]

이어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배우 정호연 씨의 이름이 불립니다.

정호연 씨는 예상치 못한 수상에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정호연/'오징어 게임' 주연배우 : 항상 그분들을 보면서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꿨었고, 지금 이 자리에 와 있다는 것 자체가 진심으로 영광이고 정말 감사드립니다.]

비영어권 배우들이 미국 배우조합상 TV 드라마 부문에서 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배우 윤여정 씨는 영화 '미나리'로 이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TV 드라마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까지 수상해 모두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오는 9월 개최되는 미국 최대 드라마 시상식 '에미상'에서도 수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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