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경제적으로 지원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중국 베이징발로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공산당은 지난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왕이 외교부장과 군 간부 등이 모인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협의했습니다.
시 주석은 "러시아는 대만 무력 통일 지지를 표명한 적이 없으므로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당분간 태도를 표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뒤 "미국과 영국 등의 위법한 제재 아래 있는 러시아를 경제·무역 면에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회의 다음 날인 2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한 전화 회담에서 "각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고 유엔 헌장 취지와 원칙을 준수한다는 중국의 기본 입장은 일관된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