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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트 46점…NBA 멤피스, 드로잔 31점 넣은 시카고 제압

배정훈 기자

입력 : 2022.02.27 14:49|수정 : 2022.02.27 14:49


미국프로농구 NBA 멤피스가 혼자 46점을 몰아친 자 모란트의 활약을 앞세워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멤피스는 오늘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시카고와 원정 경기에서 116대 110으로 이겼습니다.

최근 2연패로 주춤했던 멤피스는 42승 20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유지했습니다.

2위 골든스테이트와는 2경기 차입니다.

46점을 기록한 리그 3년차 가드 모란트는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전에는 44점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이었던 모란트는 이날 3쿼터에만 20점을 몰아쳤습니다.

다만 한때 17점 차로 앞서던 경기가 4쿼터 막판 시카고의 맹추격으로 경기 종료 25초 전에는 111대 110까지 좁혀지는 위기도 있었습니다.

멤피스는 타이어스 존스의 자유투 2개로 3점 차를 만들었고, 시카고는 종료 7.8초 전 더마 드로잔의 레이업이 빗나가면서 추격의 끈을 놨습니다.

최근 8경기 연속 야투 성공률 50%와 35점 이상을 기록했던 드로잔은 이날 31점에 야투 성공률 34.5%에 그쳐 리그 기록 행진이 중단됐습니다.

다만 최근 10경기 연속 30점 이상 행진은 이어갔습니다.

케빈 듀랜트, 제임스 하든, 카이리 어빙의 '빅3' 체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이달 초 하든을 필라델피아로 보내고 대신 벤 시몬스를 받아온 브루클린은 '디펜딩 챔피언' 밀워키를 126대 123으로 제압했습니다.

듀랜트는 부상으로 결장했고 시몬스 역시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아 빠진 이날 경기에서 어빙이 혼자 38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무릎 부상 중인 듀랜트는 다음 주에 출전할 예정이지만, 이전 소속팀 필라델피아와 갈등을 빚은 끝에 이번 시즌 한 경기도 뛰지 않은 시몬스는 브루클린 데뷔전을 치르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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