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경제 이슈…물가, 얼마나 올랐을까?

다음 주(2월 28일~3월 4일)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인한 국제 유가상승과 원자재 가격 급등 속에 2월 소비자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 발표됩니다.

◆ 소비자물가 동향

3월 4일, 통계청의 2월 소비자물가 동향이 공개됩니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 상승해 넉 달째 3%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원자재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공급 측면과 외식비를 비롯한 개인 서비스 가격 등 수요 측면이 같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어서 2월 물가상승률도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정부도 4일, 5년 만에 물가관계장관회의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개최해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 산업활동 동향

3월 2일 통계청이 올해 첫 달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합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1월 산업생산 지표에 어떤 영향을 줬을지 주목됩니다.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1.8% 증가하고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도 2.0% 늘었는데,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본격화한 영향이 1월 지표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가 관심입니다.


◆ 2021년 4분기·연간 국민소득(잠정)

3월 3일, 한국은행은 '2021년 4분기·연간 국민소득(잠정)'을 다음 달 3일 발표합니다.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얼마나 늘었을지 관심을 끕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 19 때문에 1인당 GNI가 전년도인 2019년보다 1.1% 줄어든 3만 1천755달러였습니다.

하지만 2021년에는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0% 였던 만큼 작년 1인당 GNI는 3만 5천달러 수준까지 늘었을 거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 우크라이나 사태 점검을 위한 비상대응 TF

다음 주의 가장 주요한 경제 이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된 우리 경제 상황의 변화입니다.

정부 역시 우크라이나 사태 점검을 위한 비상대응TF 회의를 매일 개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TF에서는 에너지·원자재·곡물 등 공급망 관련 이슈와 금융시장 상황을 살펴보고 필요하면 부문별 비상 대응계획을 시행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