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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PGA 혼다 클래식 1R 공동 10위

김영성 기자

입력 : 2022.02.25 10:40|수정 : 2022.02.25 10:40


미국 PGA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노승열 선수가 첫날 공동 10위에 올랐습니다.

노승열은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7천12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9번 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전반을 1오버파로 마친 노승열은 후반에는 보기 없이 안정적인 플레이를 했습니다.

10번 홀(파4)에서 6.5m 버디 퍼트로 이븐파를 만들어 낸 노승열은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베어트랩'으로 불리는 15번(파3), 16번(파4), 17번 홀(파3)을 모두 파로 마무리했습니다.

사방이 물로 둘러싸인 이 코스들은 설계자인 잭 니클라우스의 별명 '골든 베어'에 착안해 베어 트랩(곰의 덫)이라는 별칭으로 불립니다.

베어트랩을 무사히 넘긴 노승열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옆 60㎝에 올린 뒤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해 세계 랭킹 15위 브룩스 켑카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강성훈은 버디 5개, 보기 4개로 1언더파 69타를 쳐 노승열에 1타 뒤진 공동 28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강성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0번 홀까지 버디 2개, 보기 2개 묶어 이븐파였던 강성훈은 11번 홀(파4)과 12번 홀(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 2타를 줄였습니다.

이후 베어트랩의 첫 관문 15번 홀(파3)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17번 홀(파3)에서 3.5m 버디 퍼트를 성공해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습니다.

이경훈은 이븐파 공동 45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습니다.

2020년에 이어 2년 만에 대회 우승을 노리는 임성재는 4오버파로 공동 112위로 부진했습니다.

PGA투어에서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는 미국의 커트 기타야마가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적어내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대니얼 버거와 크리스 커크, 로리 사바티니 등 3명이 5언더파로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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