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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5만 명 넘었다…폭증세 어디까지, 전망은 최대 27만 명

유영규 기자

입력 : 2022.02.23 07:55|수정 : 2022.02.23 07:55


오미크론 변이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면서 오늘(23일) 발표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만 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각 지방자치단체 집계에 따르면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15만8천5명입니다.

직전일(21일) 오후 9시에 집계된 9만7천935명에 비하면 6만70명이나 늘면서 단숨에 15만 명대로 뛰어오른 것입니다.

자정까지 추가로 집계된 확진자까지 합치면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16만 명에 근접하거나 넘어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일 2만 명을 넘은 후 5일 3만 명, 9일 4만 명, 10일 5만 명, 16일 9만 명, 18일 10만 명을 각각 넘었으며, 이후 9만∼10만 명대를 유지하다 어제 폭증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월요일(21일)부터 진단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하면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감염자의 절반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일부러 검사해보지 않으면 감염 사실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저도 모르게 일상에서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는 '숨은 감염자'의 숫자도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거의 매주 '더블링'(숫자가 배로 증가)이 되고 있어, 이런 추세라면 이달 말에는 하루 20만 명 이상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내외 연구기관들은 국내 오미크론 유행이 이달 말이나 내달 중 정점에 이르고 정점에서 신규 확진자는 14만∼27만 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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