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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보에, 바이애슬론 '황제' 등극…20년 만의 4관왕

권종오 기자

입력 : 2022.02.18 21:39|수정 : 2022.02.18 21:39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을 이틀 앞둔 18일 바이애슬론에서 20년 만의 동계올림픽 4관왕이 탄생했습니다.

이날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국립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남자 15㎞ 매스스타트에서 노르웨이의 요하네스 보에가 가장 빠른 38분14초4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했습니다.

앞서 10㎞ 스프린트, 30㎞ 계주, 24㎞ 혼성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20㎞ 개인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보에는 마지막으로 열린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최다관왕 타이틀을 예약했습니다.

동계올림픽에서 4관왕이 탄생한 것은 '바이애슬론 황제'로 불린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노르웨이)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달성한 뒤 20년 만입니다.

역대 단일 대회 최다관왕 기록은 1980년 레이크 플래시드 대회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에릭 하이든(미국)이 세운 5관왕입니다.

바이애슬론에 걸린 11개의 금메달 중 6개의 금메달을 가져간 노르웨이는 전체 메달 집계에서 금메달 15개로 종합 순위 1위 자리를 다졌습니다.

동계올림픽에서 한 나라가 금메달 15개 이상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독일이 금메달 10개로 2위, 미국이 8개로 3위에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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