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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 완화 · 6인 제한'…김부겸 "자영업자 실망 클 것"

배준우 기자

입력 : 2022.02.18 08:45|수정 : 2022.02.18 09:12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확산으로 하루 10만 명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식당과 카페 등 영업제한 시간을 한 시간 늦추기로 했습니다.

보건당국은 기존에 밤 9시까지이던 식당 등 영업시간을 밤 10시로 한 시간 늦추겠다면서도 다만,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지금처럼 6인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음 주부터 3월 중순 무렵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특히 백신 3차 접종의 효과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곧 시작되는 4차 접종에도 빠짐없이 참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거리두기 완화를 기대했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추가 지원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 총리는 "과감한 완화를 기대했던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실망이 크실 것"이라며 "3월 말로 종료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의 만기연장과 원리금 상환 유예조치의 시한 연장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거리두기 조정안은 대선 이후인 다음 달 13일까지 약 3주간 적용될 예정입니다.

약 2주 뒤 시행할 예정이던 청소년 방역패스의 경우 현장 준비 상황 등을 고려해 한 달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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