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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CEO "대유행 최종단계"…방역지침 계속 완화

김정우 기자

입력 : 2022.02.17 06:25|수정 : 2022.02.1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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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백신을 제조하는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최고경영자가 '대유행'이 끝나가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이미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정점을 찍었던 미국과 유럽에서는 방역지침을 완화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가 "코로나19 대유행이 최종단계에 도달했다는 게 타당한 시나리오"라고 밝혔습니다.

방셀은 "다음 변이가 오미크론보다 더 치명적인 확률은 20% 정도"라면서, "코로나19가 독감처럼 함께 살아가야겠지만 치명률이 점차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방셀 CEO는 다만, 오미크론이 매우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여전히 매일 많은 사람이 오미크론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주 전 세계 신규 확진자가 전주 대비 19%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르면 다음 주에 마스크 의무화 지침을 공식 완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몇 주간 확산세가 빠르게 줄어들면서 이미 뉴욕주를 포함한 대부분 주가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했는데, 연방정부 차원에서 
새 지침을 내놓겠다는 것입니다. 

독일은 백신 접종을 받았을 경우 실내 민간모임 허용 인원을 20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 봄이 시작될 때까지 우리는 현재 존재하는 코로나19 규제 상당 부분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는 스포츠 경기장과 영화관 등에서 음식물 섭취가 가능해졌고, 백신패스를 검사하는 실내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질 예정입니다.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정부 역시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제한 조치 대부분을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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