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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코로나 확산세 주춤…지난주 확진자 전주보다 19% 감소

김석재 기자

입력 : 2022.02.14 11:38|수정 : 2022.02.14 11:47


지난 한 주 전 세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전주 대비 19%와 1%씩 줄었다고 UPI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국제 통계 전문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최근 7일간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605만3천여명이 늘어나 누적 확진자 수가 4억천166만여 명에 이르렀습니다.

같은 기간 사망자는 7만2천여 명이 증가해 전세계 누적 사망자 수는 583만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폭은 이전 한 주간에 비해 각각 19%와 1% 감소한 규모라고 UPI는 전했습니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20일 380만3천734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줄기 시작해 이달 12일 188만4천721명까지 내려왔습니다.

지난 8일 하루에만 1만3천23명이 숨져 작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일일 사망자 수도 이달 12일에는 8천318명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UPI는 작년 11월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를 처음 발견한 이래 대부분의 국가에서 일일 신규확진 건수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았으나, 지난 한 주 동안의 동향은 그런 추세가 꺾였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매체는 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와 확진자가 줄어들고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각국이 이동 제한과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각종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그런 와중에서도 러시아와 독일, 네덜란드, 한국 등 몇몇 주요 국가들은 지난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에서 또다시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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