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대회 두 번째 메달 획득을 노립니다.
김준호와 차민규는 오늘(12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 출전합니다.
차민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 종목에서 1위에 불과 0.01초 차 뒤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또 2010년 밴쿠버 대회 때는 모태범이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김준호는 지난해 11월 노르웨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에서 34초 738의 기록으로 4위에 올랐고, 1차와 3차 대회 때도 5위에 오르는 등 메달권 근처를 맴돌았습니다.
또 차민규는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는 1∼4차 대회에서 최고 성적이 7위였으나 평창 때도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은메달을 따낸 만큼 올해 베이징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만합니다.
스피드스케이팅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1,500m 김민석이 동메달을 따내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한 종목입니다.
컬링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3차전 경기가 열립니다.
우리나라는 10일 캐나다와 1차전에서 졌지만 어제 영국을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 2018년 평창 대회 은메달의 영광을 재현할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스켈레톤에서는 김은지가 3, 4차 레이스에 나서고, 바이애슬론 남자 10㎞ 스프린트 예선 및 결승에는 티모페이 랍신이 출전합니다.
김은지는 어제 1, 2차 레이스에서 23위를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