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밤 9시까지 이미 5만 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내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1일) 0시부터 밤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5만2천28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4만9천721명보다 2천567명 증가해 동시간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밤 9시를 기준으로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은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1주 전인 지난 4일 동시간대 확진자(2만6천273명)와 비교하면 약 2배 수준이고, 2주 전인 지난달 28일(1만4천472명)과 비교하면 약 3.6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대면접촉과 이동량이 늘어났던 설 연휴를 거치며 이번 주 내내 대규모 환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달 말쯤 일일 신규 확진자가 13만∼17만 명대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