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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발리예바 도핑 의혹…배후로 지목된 '4회전 제조기'

입력 : 2022.02.11 08:03|수정 : 2022.02.1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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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베이징 올림픽 최고 스타로 꼽히는 여자 피겨 러시아의 발리예바가 도핑 의혹에 휩싸여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발리예바의 코치를 이번 사건의 배후자로 보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발리예바를 가르치는 투트베리제 코치는 최근 러시아 여자 피겨 부흥을 이끌며 유명해졌습니다.

평창올림픽에서 여자 피겨 금메달과 은메달을 딴 알리나 자기토바, 예브게니아 베드베데바도 그녀의 제자입니다.

특히, 여자 선수들에게도 4회전 점프를 가르치는 등 혹독한 훈련을 하는 코치로 잘 알려졌는데요, 올림픽 출전 가능한 나이 제한을 넘긴 만 15세부터 약 2~3년 동안 최고의 기술을 장착시켜 챔피언으로 만든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여자 선수들의 신체 변화를 막기 위해 약물을 투입한다는 소문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투트베리제 코치는 혹독한 훈련 일정이 자연스럽게 신체 발달을 억제할 뿐이라고 해명했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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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교관이 뉴욕 맨해튼 거리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뉴욕포스트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저녁 8시 10분쯤, 맨해튼 시내를 친구와 걸어가던 50대 한국 외교관이 한 남성에게 폭행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갑자기 당한 폭행으로 이 외교관은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어 입원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폭행범은 외교관을 때린 뒤 바로 달아나 체포되지는 않았는데요, 미국 ABC방송의 한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사건의 개요와 함께 "이번 사건이 '증오 범죄'로 조사가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 외교부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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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명지학원의 회생절차가 중단됐다는 소식에 명지대와 명지 초·중·고교 학생들이 혼란에 빠졌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법원에서 회생절차 폐지 결정이 확정돼 파산절차가 개시되면 학교도 폐교 수순을 밟기 때문입니다.

앞서 명지학원은 지난 2004년 '실버타운 분양 사기' 사건으로 피해자들에 소송을 당했고, 2013년 피해자들에게 192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지만, 이를 이행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갚아야 할 빚은 2천3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명지학원이 운영하는 초·중·고 학생 수는 2천600여 명, 대학과 전문대에는 2만 8천여 명이 다니고 있는데요, 명지대 학생들이 모이는 커뮤니티에는 '학교가 사라져 있을 수도 있다'며 불안을 호소하는 글이 쏟아졌고, '합격자 등록을 취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수험생들의 문의도 이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명지학원 측은 '최선의 회생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파산 수순을 밟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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