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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김혜경 '과잉 의전' 논란에 "좀스럽고 찌질하다" 맹공

김형래 기자

입력 : 2022.02.08 16:28|수정 : 2022.02.08 16:28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논란을 비난하며 이 후보 측에 관련 자료를 공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관용차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 후보 장남이 고양시 소재 병원에서 퇴원할 때도 이용됐다고 한다"며 "이 후보의 지시 여부와 상관없이 명백한 불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드러난 의혹만으로도 이 후보는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고 사법처리를 받아야 마땅한 인물"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김 씨가 업무추진비를 사적 용도로 횡령했다는 의혹도 받는다며 "많게는 30인분의 샌드위치를 배달하다 보니 '사모님이 왜 이렇게 많이 드시냐'는 얘기까지 했다고 한다. 사실이면 참으로 좀스럽고 찌질한 행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는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다는 말을 자주 인용했었는데 알고 보니 셀프디스 아니었다 싶다"며 업무추진비 상세 내역과 영수증, 경기도 관용차량 배차 내역과 주행 기록 등의 자료를 제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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