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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 사상 첫 아시안컵 결승 진출…필리핀에 2대 0 완승

권종오 기자

입력 : 2022.02.03 19:19|수정 : 2022.02.03 19:19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에 올랐습니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3일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필리핀과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필리핀을 2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처음으로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1975년 시작한 여자 아시안컵에 한국은 1991년부터 출전해, 이전까진 2003년의 3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올해 대회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C조를 무패 2위(2승 1무)로 통과한 뒤 지난달 30일 8강전에서 강호 호주를 1대 0으로 물리쳐 2023 호주·뉴질랜드 본선 출전권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이날 준결승에선 전반 4분 조소현(토트넘)의 헤딩 결승골, 전반 34분 손화연(인천 현대제철)의 추가 골 힘입어 필리핀을 제압해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고 우승까지 도전하게 됐습니다.

한국은 이날 밤 예정된 중국과 일본의 준결승전 승자와 6일 인도 나비 뭄바이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격돌합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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