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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5일 금빛 출격…혼성계주 챔피언 도전

서동균 기자

입력 : 2022.02.03 10:46|수정 : 2022.02.03 10:46


쇼트트랙 대표팀이 모레(5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금빛 사냥에 나섭니다.

대표팀은 이날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첫 메달 레이스인 혼성계주에 출격합니다.

혼성계주는 올 시즌 신설된 종목으로, 양성평등을 기치로 내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난 2018년 7월 올림픽 정식 종목을 확정한 종목입니다.

계주는 2,000m를 남녀 선수 총 4명이 질주합니다.

4명이 각각 두 차례씩 500m만 뛰기 때문에 단거리 종목과 다름없습니다.

체력보다는 순간 속력과 기지, 호흡 등이 중요한 종목인 이유입니다.

경기 중 선수들이 쉴 새 없이 교체되기 때문에 변수도 많은데, 아직 뚜렷한 강자를 꼽기도 어렵습니다.

쇼트트랙 대표팀 공식 훈련
따라서 우리나라 금메달 전망에도 물음표가 달려 있습니다.

앞선 2021-20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4차례 대회를 살펴보면, 중국이 두 차례, 네덜란드가 한 차례, 러시아가 한 차례 우승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지만, 금메달은 아직 없습니다.

다만, 우리나라가 한 번도 최고의 전력으로 월드컵 시리즈 혼성계주에 임한 적이 없고 여자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과 남자 대표팀 에이스 황대헌(강원도청)이 부상으로 뛰지 않았습니다.

이번 올림픽 혼성계주에서 최민정과 황대헌이 함께 뛴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이유입니다.

박승희 SBS 해설위원은 "올 시즌 ISU 월드컵 시리즈 혼성계주는 1위 팀이 계속 바뀌었다"면서 "단거리 경기만큼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변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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