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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20,270명…새 검사 · 치료체계 내일부터 시행

박재현 기자

입력 : 2022.02.02 10:55|수정 : 2022.02.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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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어제(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처음으로 2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내일부터는 전국에서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새 검사와 치료체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박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2만 270명 발생해 코로나 발생 이후 처음으로 2만 명대를 돌파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1만 명대를 돌파한 이후 불과 8일 만에 두 배로 늘었습니다.

전파력이 델타 변이의 두세 배에 달하는 오미크론의 국내 검출률이 80%를 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위중증 환자는 6명 증가해 278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15명 늘었습니다.

내일부터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한 새로운 검사·치료체계가 계도기간을 마치고 전국에서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60세 이상 고령층이나 밀접 접촉자 등 고위험군이 아니라면 자가검사키트에서 먼저 양성이 확인되면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가검사키트 수요 폭증이 예상됨에 따라, 식약처는 자가진단키트 960만 명분을 향후 일주일 내 전국 약국, 온라인 판매처 등에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말 공급의 약 18배에 달하는 물량입니다.

코로나 검사, 진료체계도 호흡기전담클리닉과 동네 병·의원 중심으로 전환됩니다.

코로나 진료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는 의심 환자 진찰, 검사부터 먹는 치료제 처방, 재택치료 관리까지 담당하게 됩니다.

재택치료자가 9만 명에 근접하면서, 서울시는 참여 의료기관을 현재의 10배 수준인 1천 곳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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