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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파머스인슈어런스 공동 6위…김시우 공동 11위

김영성 기자

입력 : 2022.01.30 11:35|수정 : 2022.01.30 11:35


미국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임성재 선수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선두와 2타 차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임성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역전 우승에는 실패했습니다.

최종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6위를 차지해 시즌 4번째 톱10를 기록했습니다.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우승과 이어진 더CJ컵 공동 9위, 올해 개막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공동 8위에 이어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김시우는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12언더파로 공동 11위를 기록했습니다.

대회 우승은 연장전 끝에 미국의 루크 리스트가 차지했습니다.

루크 리스트는 합계 15언더파로 윌 잴러토리스와 연장전에 돌입했는데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내 정상에 올랐습니다.

2015년 PGA투어에 데뷔한 리스트는 2부투어에서 2승을 올렸지만, PGA투어에서는 이번이 생애 첫 우승입니다.

리스트는 PGA투어 206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를 7개나 뽑아내며 6타를 줄인 리스트는 잴러토리스가 경기를 끝낼 때까지 무려 2시간을 기다린 끝에 벌어진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하고 아내, 자녀들과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습니다.

1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서 나선 잴러토리스는 1타밖에 줄이지 못해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과 제이슨 데이(호주), 캐머런 트링갈리(미국)는 나란히 14언더파로 1타 차 공동 3위를 기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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