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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6천96명으로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내일(29일)부터 전국 선별진료소에서 신속 항원검사가 가능하고 설 연휴 이후부터는 동네 병원, 의원에서도 코로나 검사와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6천96명 발생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래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해외 유입 202명을 제외한 1만 5천894명이 국내 감염 환자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4명 줄어 316명으로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사망자는 24명 발생해 지금까지 6천678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재택 치료를 받고 있는 코로나19 환자는 전날보다 7천700여 명 증가한 5만 627명입니다.
광주와 평택 등 일부 지역 선별진료소에서 먼저 시행 중인 신속항원 검사는 내일부터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설 연휴 기간인 다음 달 2일까지는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나 자가검사키트를 선택해 받을 수 있고, 3일부터는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을 제외하고는 자가검사키트를 먼저 해야 합니다.
또, 설 연휴 이후부터는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시작으로 동네 병원과 의원도 코로나 검사와 진료에 참여합니다.
자가검사 확대로 검사키트가 부족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방역당국은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현재 국내에서 생산 가능한 자가키트는 하루 750만 개, 전문가용은 850만 개로 하루 PCR 검사 최대치 80만 건의 20배 수준입니다. 검사 수요에 충분한 물량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시작되는 닷새 간의 설 연휴가 오미크론 유행의 규모를 결정짓는 변수가 된다며 불필요한 만남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설 연휴 기간 실내 취식이 금지되고 포장만 허용됩니다.
선별진료소와 감염병 전담병원은 연휴 동안 진료를 유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