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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또 악재…코치진 추가 확진에 설 연휴까지 경기 취소

유병민 기자

입력 : 2022.01.27 11:14|수정 : 2022.01.27 11:14


프로농구 서울 삼성에 악재가 끊이지 않습니다.

어제(26일) 이상민 감독이 성적 부진과 선수단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시즌 도중 물러난 삼성은 오늘 코칭스태프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확인됐습니다.

이 코칭스태프는 오늘 오전 코로나19 확진 여부에 대한 최종 판정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삼성은 최근 가드 천기범이 음주 운전 사고로 KBL로부터 54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1천만원 중징계를 받았고, 선수단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악재가 겹쳤습니다.

삼성은 지난해 4월 가드 김진영이 음주 사고를 냈고, 지난해 9월에는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KBL 컵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선수의 음주 사고와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유독 삼성에서만 두 번씩 일어나자 선수단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론이 커졌고, 시즌 최하위에 머물던 이상민 감독이 시즌 도중 지휘봉을 내려놓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이미 25일로 예정됐던 창원 LG와 원정 경기가 열리지 못한 가운데 삼성은 29일 서울 SK, 31일 안양 KGC인삼공사, 2월 1일 수원 kt전까지 연기됐습니다.

삼성 선수단이 31일까지 격리 조처된 상황이기 때문에 29일과 31일 경기에 출전이 불가능하고 2월 1일 경기 역시 선수 보호 차원에서 연기가 결정됐습니다.

KBL은 "방역 당국이 삼성 선수단 가운데 코로나19 음성 확인자 등 21명에게 31일까지 자가 격리하도록 통보해왔고, 선수 보호 등을 고려해 내린 조치"라며 "삼성의 연기된 경기 일정은 추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의 다음 경기 일정은 2월 6일 전주 KCC 전입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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