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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기대주 정승기 "베이징에서 메달 욕심 내보겠습니다"

김영성 기자

입력 : 2022.01.26 18:13|수정 : 2022.01.26 18:13


올림픽에 처음 출전하는 남자 스켈레톤의 메달 기대주 정승기 선수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메달 의지를 다졌습니다.

정승기는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6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 대표팀에 유일한 메달을 안겼습니다.

자신의 생애 첫 월드컵 메달이기도 합니다.

평창 대회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개회식에서 썰매 유망주로 오륜기를 들고 입장한 정승기는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 욕심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정승기는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승리보다는 최대한 완벽하게 옌칭 트랙을 타는 게 목표"라면서도 "(누가 메달을 딸지는) 경기를 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른다. (메달) 욕심도 내 보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승기는 또 "비시즌에 체력 훈련을 열심히 해 스타트가 많이 좋아졌다"면서 "그 부분이 성장에 큰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정승기가 월드컵에서 자신의 '우상'인 윤성빈보다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승기는 "성빈이 형은 나에게 큰 존재"라면서 "여전히 형에게서 배울 게 많다. 같이 훈련하면서 계속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자 스켈레톤에서는 김은지가 생애 첫 올림픽 도전에 나섭니다.

김은지는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올림픽 무대에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게 참 뿌듯하다"면서 "첫 출전이어서 긴장되고 설렌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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