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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홍준표 · 유승민도 굿' 배우자 발언에 "상처받은 분께 죄송"

김용태 기자

입력 : 2022.01.24 13:49|수정 : 2022.01.24 15:34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부인 김건희 씨가 '7시간 통화'에서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도 굿을 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녹취록에 의해 마음이 불편한 분, 상처받는 분에 대해서는 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외교안보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씨 발언에 반발한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윤 후보는 "정권 교체라는 것은 열망하는 분과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녹취록 문제는 (MBC가) 법원에서 공개하지 말라고 하는 부분까지 공개를 안 하겠다고 해놓고는 또 뉴스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며 "공영방송으로서 저희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후보는 최근 김 씨가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과 관련, 김 씨의 공개 행보가 임박했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남편이지만 (사진을) 찍었는지 아닌지 알 수 없다. 프로필 사진을 찍은 것인지 신문에 났다고 하는데 저는 그것에 대해서 알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양자 TV 토론 준비에 대해서는 "지금 우리 팀에서 준비를 하는 모양인데 아직도 자료를 제대로 전달받지 못했다. 받으면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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