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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정책실장, UAE 한국형 온실 방문…"식량안보 기여할 것"

권란 기자

입력 : 2022.01.17 22:06|수정 : 2022.01.17 22:06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해 UAE를 방문 중인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이 아부다비 농업식품안전청 알쿠와이타트 연구센터에 있는 한국형 스마트팜 온실을 방문했습니다.

중동 지역에 처음 지어진 스마트팜 온실은 지난 2018년 문 대통령의 UAE 방문 계기에 양국이 농업기술 협력과 스마트농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데 따른 성과입니다.

현지에 세워진 한국형 스마트 온실은 2천142㎡ 규모로, 순환식 수경재배 시스템등을 이용해 농업용수를 20% 이상 절약할 수 있습니다.

UAE가 중동지역 지하수 감소로 농업 관개수 사용량을 엄격히 통제하는 상황에서 한국 스마트팜 기술 수요가 많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또 열차단 필름, 뿌리부 냉방 등 기술을 적용하면서 흙을 개량하기 위해 작물 재배를 멈추는 휴작 기간을 기존 5~6개월에서 3~4개월로 줄여 생산량 증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양국은 스마트 온실을 비롯해 사막벼, 대추야자, 가축케어 등 총 4개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실장은 "지난 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113억6천만 달러에 이르는 등 우리의 첨단 농업기술이 중동과 신남방, 신북방 국가 등으로 진출해 대외 경제협력과 식량안보에 더욱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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