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美 유대교 회당 인질범은 40대 영국인…작년 말 미국에 입국

김석재 기자

입력 : 2022.01.17 09:24|수정 : 2022.01.17 09:24


미국 텍사스주의 유대교 회당에서 벌어진 인질극의 용의자는 40대 영국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간 워싱턴포스트와 CNN 방송 등은 텍사스주 콜리빌의 유대교 회당에서 11시간 동안 벌어진 인질극 용의자가 영국 국적의 44살 멀리크 파이절 아크럼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아크럼은 안식일 예배가 진행 중이던 회당에 총기로 무장한 채 들어가 유대교 성직자인 랍비 등 4명을 인질로 붙잡고 경찰과 대치하다 숨졌습니다.

인질들은 다행히 모두 무사히 풀려나거나 구출됐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댈러스 지부 책임자 매슈 디사노는 아크럼의 신원을 확인하면서 "현재로서는 다른 사람들이 이 인질극에 관여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외무부도 "텍사스에서 영국인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현지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망한 영국인이 인질범과 동일인물인지는 확인해주지 않았습니다.

아크럼은 지난해 12월 29일 뉴욕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들어왔습니다.

이 인질극은 아크럼의 단독 범행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그러나 범행 동기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