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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전국 음대 경연대회 피아노 부문 1위 김정환 씨

유영규 기자

입력 : 2022.01.17 07:49|수정 : 2022.01.17 07:49


독일 멘델스존 전국 음대 경연대회 피아노 부문에서 한스 아이슬러 음대 김정환 씨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역대 처음으로 최종 결선 후보 4명이 모두 한국인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독일 음대총장회의와 프로이센 문화재단, 베를린 예술대는 지난 12∼16일 치러진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 음대 경연대회 피아노부문에서 김 씨가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2위는 뮌헨음대 김지영 씨가, 공동 3위는 하노버 음대 박진형 씨와 박영호 씨가 각각 차지했습니다.

작곡 부문에서는 데트몰트 음대 자라 알리 씨가 '비헤이브(behave)'라는 곡으로 1위를, 뤼베크 음대 이기로 씨가 '아우스라헨(Auslachen)'이라는 곡으로 2위를차지했습니다.

쾰른음대 마르크 포글러 씨의 '핑퐁(pingpong)'과 슈투트가르트 음대 김다찬 씨의 '레브온데스(reb/ondes)'는 각각 3위를 차지했습니다.

독일 멘델스존 음대 경연대회는 1878년 독일 고전음악 경연대회 중 가장 오래된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상에 시초를 두고 있습니다.

대회에서는 전국 각지의 음대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최대 2명의 후보가 본선에서 겨루게 됩니다.

피아노와 작곡 부문 경연은 4년에 한 차례씩 열립니다.

수상자들은 현지시간 16일 독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에서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협연, 갈라 콘서트를 엽니다.

1위 수상자는 음반이나 동영상 제작을 지원받고, 모든 수상자는 장학금 혜택과 공연 섭외 등의 지원을 받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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