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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612명, 사흘째 600명대…신규 확진 닷새째 4천 명대

정호선 기자

입력 : 2022.01.16 09:34|수정 : 2022.01.16 10:22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국내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 가운데 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4천 명대 초반을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꾸준히 감소해 사흘 연속 600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천194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69만2천17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4천423명보다 229명 줄었지만, 1주일 전인 9일의 3천371명보다는 823명 많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방역 강화 조치와 3차 접종 확대로 지난달 말부터 줄어들어 3천 명대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서서히 증가세로 돌아서 닷새째 4천 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1주일 내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점유율이 50%를 넘어서면서 2월 말 2만 명, 3월 말 3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오미크론 대비단계'를 가동 중인데, 하루 확진자가 5천명 수준으로 증가하기 전까지 이 단계를 유지해 오미크론 우세화에 대응할 준비를 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도 3주간 연장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1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사적 모임은 현행 4인에서 6인으로 조정하되 식당·카페 등에 대한 영업제한 시간은 오후 9시까지로 유지합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4천명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 수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612명으로 전날(626명)에서 14명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중증 병상 가동률도 30%대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29명 늘어 누적 6천310명, 누적 치명률은 0.91%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하면 경기 1천586명, 서울 925명, 인천 260명 등 수도권만 2천771명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4.8%(누적 4천350만4천26명)를 기록했습니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45.5%(누적 2천333만7천78명)가 마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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