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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 vs "고추씨"…유명 김치서 나온 이물질 '논란'

입력 : 2022.01.14 17:29|수정 : 2022.01.1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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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통해 오늘(14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국내 대기업이 판매한 유명 김치에서 나온 이물질의 정체를 놓고 업체와 소비자가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김치 속 발톱 모양 이물질'입니다.

김치 속 발톱모양 이물질
인천에 사는 20대 A 씨는 최근 저녁을 먹다 B사의 포기김치 속에서 거무스름한 뭔가를 발견했습니다.

2cm 길이의 발톱처럼 보였다는데 A 씨는 즉시 사진을 찍은 후 B사에 항의 전화를 했고 이 물질을 B사에 보냈습니다.

하지만 며칠 뒤 들려온 답변은 다소 황당했다고 합니다.

김치 속 발톱모양 이물질
B사는 전자현미경으로 분석한 결과 해당 물질은 발톱이 아니라 식물체로 고추씨인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종잇장처럼 얇고 쉽게 부러지며 고추씨와 매칭률이 87.97%에 달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A 씨는 "이물질이 단백질 성분이고 누가 봐도 발톱인데 고추씨라는 게 말이 되냐"고 반발했고, 결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습니다.

식약처는 B사의 김치 공장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누리꾼들은 "와… 어쩜 저렇게 딱 발톱같이 생겼죠? 정확히 내성발톱이요!", "고추씨가 맞다면 참 신기하게도 생겼네요. 식약처 발표가 기다려집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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