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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정규시즌 직후 '칼바람'…감독 6명 무더기 경질

배정훈 기자

입력 : 2022.01.14 08:33|수정 : 2022.01.14 08:33


올해도 미국프로풋볼 NFL에서는 정규시즌이 끝나자마자 감독 경질 '칼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오늘(14일) 휴스턴 구단이 데이비드 컬리 감독을 불과 한 시즌 만에 경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휴스턴은 컬리가 지휘봉을 잡은 올 시즌 4승 13패에 그쳤습니다.

주전 쿼터백 드숀 왓슨이 성 추문에 휩싸여 올 시즌을 통째로 날린 여파가 컸습니다.

컬리 감독의 잔여 계약 기간이 아직 3년이나 남았음에도 휴스턴은 저조한 팀 성적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감독 해고를 결정했습니다.

컬리 감독은 "실망스럽지만, 이것도 비즈니스의 한 부분"이라며 "이해하고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휴스턴의 오펜시브 코디네이터인 팀 켈리도 함께 경질됐다고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ESPN은 "뉴잉글랜드의 라인배커 코치인 제러드 마요가 차기 감독으로 유력하게 꼽힌다"고 소개했습니다.

컬리 감독의 경질로 현재 NFL에서 흑인 감독은 피츠버그의 마이크 톰린 1명 만이 남게 됐습니다.

또한, 컬리 감독의 경질로 정규시즌을 마치고 옷을 벗은 NFL 감독은 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뉴욕 자이언츠의 조 저지, 미네소타의 마이크 짐머, 시카고의 맷 내기, 덴버의 빅 팬지오, 마이애미의 브라이언 플로레스 감독이 앞서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존 그루덴 전 라스베이거스 감독, 어반 마이어 전 잭슨빌 감독은 올 시즌 도중에 중도 하차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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