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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 먹튀' 논란 카카오, "상장 후 CEO 2년 · 임원 1년 주식 매도 금지"

이강 기자

입력 : 2022.01.13 15:24|수정 : 2022.01.13 17:59


▲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최근 '경영진 먹튀' 논란에 휩싸인 카카오가 계열사 상장 후 그 회사 최고경영자(CEO)는 2년간, 그 밖의 임원은 1년간 주식을 매도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카카오는 오늘(13일)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CAC)가 마련한 전계열사 대상 임원 주식 매도 규정을 시행한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런 매도 제한 규정은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받은 주식에도 예외 없이 적용됩니다.

임원들의 공동 주식 매도 행위도 금지됩니다.

앞서 카카오페이의 류영준 대표와 신원근 대표 내정자 등 이 회사 임원 8명은 회사 상장 약 한 달 만인 지난달 10일 스톡옵션으로 받은 주식을 매각해 878억원의 차익을 챙겨 '먹튀'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따라 류 대표는 작년 11월 25일 차기 카카오 대표로 내정된지 47일만인 이달 10일 내정자에서 자진 사퇴했습니다.

(사진=카카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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