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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산 코백신 부스터샷, 델타 · 오미크론 변이 무력화"

곽상은 기자

입력 : 2022.01.13 13:37|수정 : 2022.01.13 13:37


인도 제약업체 바라트 바이오테크는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코백신'의 부스터샷 즉 추가 접종이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를 모두 무력화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은 바라트 바이오테크의 지원을 받아 미국 에모리대가 시행한 연구를 근거로 오늘(13일) 이런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코백신 2회 접종 6개월 뒤 추가 접종을 받은 경우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성을 중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라트 바이오테크는 "코백신 부스터샷 접종자 모두에서 델타 변이 중화항체가, 90% 이상에서는 오미크론 중화항체가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중화항체는 감염 입자가 체내에 들어왔을 때 관련 영향을 중화해 세포를 방어하는 항체를 말합니다.

다만, 바라트 바이오테크는 중화항체가 기존 2회 접종 때보다 몇 배나 증가했는지 구체적인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에모리대는 13명의 혈청을 대상으로 관련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코백신은 인도에서 처음으로 자체 개발된 백신으로, 지난해 11월 세계보건기구 WHO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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