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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녹취록 제보자 숨진 채 발견

유영규 기자

입력 : 2022.01.12 09:46|수정 : 2022.01.12 09:5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로 제보했던 인물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어제(11일) 오후 8시 40분쯤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이 모 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이 씨의 누나가 "동생과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신고해 경찰이 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이 모텔에서 상당 기간 머물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 시신에서는 사인을 가늠할 만한 단서가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하는 한편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할 예정입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18년 이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 사건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모 변호사에게 수임료로 현금과 주식 등 20억 원을 줬다며 관련 녹취록을 친문 성향 단체인 '깨어있는시민연대당'에 제보한 인물입니다.

깨어있는시민연대당은 이 녹취록을 근거로 이 후보 등을 지난해 10월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사건은 수원지검에서 수사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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