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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검사, 아내 폭행 혐의 경찰 수사…"일방 주장"

한성희 기자

입력 : 2022.01.11 22:36|수정 : 2022.01.12 01:06


현직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사가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폭행·상해 등 혐의로 아내 측으로부터 지난해 10월 피소된 A 검사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아내 측은 지난 2019년 필리핀 등 수년간 수차례에 걸쳐 폭행이 이뤄졌단 취지로 A 검사를 고소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당사자들과 제출받은 증거,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공수처는 "검사가 부인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부인이 형사고소로 맞선 사건"이라며 "개인적인 가정사이고 쌍방의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경찰 판단과 결정 이후 징계 등 조치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고소 내용은 공수처 검사 임용 전의 일로, 상당 부분 일방의 주장으로 보이며 검사는 이를 반박할 근거와 관련 자료를 경찰에 제출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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