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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가까이 '활활' 지옥의 문…이번엔 끌 수 있을까

입력 : 2022.01.11 10:44|수정 : 2022.01.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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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의 한 사막에는 벌써 50년 가까이 불타고 있는 초대형 구덩이가 있는데요.

관광지로도 유명한 곳인데 어쩌면 이제 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지옥의 입구는 이렇게 생겼을까요? 지름 70미터, 깊이 30미터에 달하는 불구덩이가 눈길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1971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천연가스 굴착 중 생긴 건데요. 가스가 계속 나오면서 불꽃이 그 후로 한 번도 꺼지지 않아 '지옥의 문'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중심부의 최고 온도가 1000도에 달해 접근 자체가 불가능한데요. 최근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이 지역 주민들의 건강이 우려된다며 불을 끄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환경에도 좋지 않다는 이유를 내세웠는데 속내는 천연가스 수출량을 늘리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과거에도 불을 끄려는 시도가 여러 번 있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는데 과연 이번엔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WHERE TO GO, HisTrivia, Travel and Dr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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