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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팬데믹에 근로자 220만 명 호찌민 등 주요 도시 떠나

김용철 기자

입력 : 2022.01.07 14:16|수정 : 2022.01.07 14:16


베트남에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200만 명이 넘는 근로자들이 호찌민과 하노이 등 대도시에서 벗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7일 베트남 통계청(GSO)에 따르면 재작년 초부터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뒤 총 220만 명의 근로자가 주요 도시에서 떠나 고향으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근로자 52만4천 명이 최대 도시인 호찌민에서 떠났고 44만7천 명은 수도 하노이를 벗어났습니다.

또 호찌민을 제외한 남부 지역에서는 60만 명이, 이밖에 다른 지역에서도 총 67만6천 명이 각각 귀향했습니다.

주요 도시에서 떠난 근로자들은 대개 비정규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강력한 방역 정책으로 인해 생계가 곤란해지자 고향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15세 이상 취업 인구는 4천910만 명으로 3분기에 비해 180만 명 늘었습니다.

실업률은 같은 기간에 3.98%에서 3.56%로 떨어졌고, 월 평균 소득은 530만 동(28만 원)으로 13만 동(6천877원) 늘었습니다.

작년 한해 월 평균 소득은 650만 동(34만3천 원)으로 전년 대비 50만 동(2만6천 원) 줄었습니다.

한편 베트남은 전날 신규 지역 감염자 1만6천417명이 나왔습니다.

(사진=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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