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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700km 표적 명중"

배준우 기자

입력 : 2022.01.06 12:15|수정 : 2022.01.0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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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5일) 극초음속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매체들을 통해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극초음속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9월에 이어 두 번째인데, 한미 정보 당국은 일부 보도 내용이 맞지 않다고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준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북한 국방과학원이 어제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실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군수공업부와 국방과학부문 간부들이 어제 발사를 참관했으며, 700km에 설정된 표적을 오차 없이 명중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로 볼 때 김정은 총비서는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어제 발사에서 새로 도입된 측면 기동기술 수행능력을 평가했다며, 미사일이 발사 후 분리돼 초기 발사 방위각으로부터 목표 방위각으로 120km 측면 기동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군 당국은 미국과 공조해 정밀 분석 중인데 한미 정보 당국은 일부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오전 8시 10분쯤 자강도 일대에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한 발을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의 극초음속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9월 28일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북한은 극초음속미사일 성능 개량을 위해 어제 발사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 두 번 연속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면 미사일 기술의 안정성을 상당 부분 확보한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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