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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KTX 탈선사고 복구 완료…오전 7시 55분 열차 운행 정상화

유영규 기자

입력 : 2022.01.06 08:37|수정 : 2022.01.06 08:37


어제(5일) 충북 영동터널 부근에서 발생한 부산행 KTX-산천 열차 탈선사고 복구작업이 마무리돼 오늘 오전 7시 55분부터 경부고속철도 상·하행선 전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정상화됐습니다.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오늘 오전 5시 5분 서울역 출발 진주행 첫 열차부터 정상 운행을 목표로 어제부터 사고 현장에 226명의 직원을 투입해 작업을 벌였으나 복구가 예상보다 지연됐습니다.

상행선(서울 방면)은 오전 5시 47분쯤 복구를 마치고 첫차부터 정상 운행했지만, 하행선(부산 방면)은 대전∼동대구 구간을 일반선로로 우회하도록 했습니다.

코레일은 기중기, 모터카 등 장비를 총동원해 밤샘 작업을 벌인 끝에 복구를 마쳤습니다.

복구작업을 끝내고 열차 운행을 재개하기 위해 시운전 열차를 투입해 운행 재개 전 안전 점검까지 최종적으로 완료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어제 밤늦게까지 KTX와 일반열차 등 120여 개 열차가 최장 3시간 이상 지연 운행하고 13개 열차는 운행이 취소되면서 철도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국민 여러분께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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