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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접종도 않고 숨었는데…" 엉뚱한 곳에서 수배자 잡았다

입력 : 2022.01.06 08:22|수정 : 2022.01.0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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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수배 중이던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붙잡혔는데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어기고 술집에서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그젯(4일)밤 10시 30분쯤 강남구 역삼동에서 영업 중인 유흥주점을 적발해 업주와 종업원 등 26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이날 현장에서 적발된 손님 중에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지명수배 중인 30대 남성도 있었는데요.

2건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후 2년 동안 도피 중이었습니다.

남성은 단속이 시작되자 업소 주방의 식기세척기 아래 1시간 넘게 몸을 숨기고 있었지만 결국 발각이 됐습니다.

남성은 조사 과정에서 '경찰에 추적될까 봐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안 하고 몸살기가 있어도 PCR 검사도 받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하는데요.

'2년 넘게 도망 다녔는데 술을 마시다가 붙잡힐 줄은 몰랐다'며 한숨을 쉬었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 수서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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