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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천 명대 예상…설 전 완화, 3차 접종에 달렸다

박재현 기자

입력 : 2022.01.06 06:23|수정 : 2022.01.06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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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오늘(6일)도 4천 명대가 될 걸로 보입니다. 이런 감소세가 이어진다면, 설 전에 방역 조치 일부가 풀릴 수도 있습니다. 관건은 오미크론 확산세와 이를 막을 3차 접종에 달렸다는 게 정부 생각입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

코로나19 3차 접종이 한창입니다.

2차 접종 후 5개월이 지난 A 씨는 지난 3일부터 6개월의 방역패스 유효기간이 적용되자 서둘러 병원을 찾았습니다.

[A 씨/3차 접종자 : 거의 많이들 접종하고 계세요. 우선은 제 주변에서 저보다 늦게 맞으신 분들이 부스터 샷을 빨리 맞고 있기 때문에….]

3차 접종 간격이 석 달로 앞당겨지면서 이번 달 3차 접종 대상자는 1천200만여 명에 이릅니다.

[김재현/병원 원장 (전문의) : 방역패스가 시행된 이후 접종자 수는 2배 정도로 체감되고 있고요. (기본 접종 완료자가) 다시 부스터 샷을 맞으러 오셔야 하기 때문에 접종자 수가 많이 늘었고….]

현재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37.7%, 60세 이상 고령층 79%가 3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방역 당국은 접종 속도가 더 높아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할 경우 감염률과 위중증률을 낮출 최선책은 3차 접종이기 때문입니다.

질병관리청 연구 결과 2차 접종자가 100명 감염될 때 3차 접종자는 17명만 감염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모두 줄고 있습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 지난주 감염 재생산지수는 0.86으로 12월 둘째 주 이후 3주 연속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953명으로 최근 2주 사이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현행 거리두기를 다음 달 1일 설 이전 풀 수 있을지는 오미크론 확산세와 3차 접종률에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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