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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미크론 감염 비율 95%…첫 확진 이후 한 달 만에 급상승

강청완 기자

입력 : 2022.01.05 04:29|수정 : 2022.01.05 04:29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환자의 95%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주(12월 26일∼1월 1일) 신규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95.4%로 올라섰습니다.

지난달 1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뒤 한 달 만에 빠른 속도로 미국 전역에 확산한 셈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비율은 지난달 2주 차 8.0%, 3주 차 37.9%, 4주 차 77.0%로 빠르게 치솟았고, CDC는 지난달 20일 오미크론 변이를 우세종으로 선언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여름 미국을 강타했던 델타 변이는 오미크론 변이에 밀려났습니다.

지난주 델타 변이 감염자 비율은 4.6%였습니다.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을 휩쓸면서 하루 확진자는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3일 기준 하루 확진자는 108만2천549명이었습니다.

한 국가에서 100만 명 이상 신규 환자가 하루 만에 발생한 것은 전 세계를 통틀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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