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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이틀째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선대위 쇄신을 위한 장고에 들어갔습니다.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은 윤 후보가 오늘(4일) 중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틀째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선대위 개편과 관련한 숙고에 들어갔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국민의힘 당사로 출근하지 않고 참모 등과 선대위 쇄신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된 선대위 개편과 관련해 "오늘 중 윤 후보가 거의 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대위 체제는 총괄상황본부로 일원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어제 국민 정서를 따라야 한다며, 선거대책위 구조조정을 전격 선언했습니다.
뒤이어 선대위 조직의 주요 인사인 6개 분야 총괄 본부장들이 일괄 사퇴했고,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 의장 등 당 원내 지도부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후보 직속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에서도 김한길 위원장과 영입인사인 페미니스트 신지예 수석부위원장이 잇달아 사의를 표했습니다.
10시간 넘는 마라톤 회의 끝에 당사에서 나온 윤 후보는 모두 자신이 부족한 탓이라며 사과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선거에 대해 많은 분이 또 걱정하시는 건 오롯이 후보인 제 탓이고, 제가 부족한 것이고….]
선대위 쇄신론을 거듭 주장해왔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선대위 개편이 어떻게 귀결될지 알지 못하는 만큼 평가나 의사 표시는 자제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