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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 46개' 코로나19 새 변이, 프랑스에서 발견됐다

유영규 기자

입력 : 2022.01.04 09:45|수정 : 2022.01.04 09:45


프랑스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예루살렘포스트 등 외신들이 3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새 변이는 프랑스 남부지방에서 발견돼 소규모로 확산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 변이를 발견한 프랑스 마르세유 IHU 지중해 감염연구센터는 이 변이의 이름을 'B.1.640.2'로 지었습니다.

변이와 관련한 논문은 아직 동료 평가를 거치지 않았습니다.

변이는 아프리카 카메룬 여행자가 먼저 퍼뜨렸고, 지금까지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 12명에게 전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변이는 46개의 돌연변이와 37개의 유전자 결핍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많은 돌연변이로 인해 이 변이는 오미크론과 마찬가지로 다른 변이보다 백신에 더 잘 견디고 감염률이 높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하지만 이 변이가 현재 프랑스에서 우세종인 오미크론을 이기고 프랑스에서 확산세를 키울지는 미지수라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이 변이는 오미크론의 먼 친척뻘로, 초기 바이러스에서 변화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의 출현이 예측 불가능하고 변이 확산을 제어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보여준다"고 논문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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