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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횟집서 사라지는 '국민 횟감' 우럭 · 광어…무슨 일?

입력 : 2021.12.29 08:07|수정 : 2021.12.2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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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국민 횟감으로 불리는 우럭과 광어의 가격이 오르면서 동네 횟집 메뉴판에서 사라지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지난달 우럭의 도매가격은 1kg당 2만 1천188원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0% 가까이 뛰었습니다.

광어도 비슷합니다. 올해 평균 도매가는 kg 당 1만 6천845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5% 올랐습니다.

우럭과 광어 값이 급등한 건, 무엇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수요가 감소하자 양식업계에서 물량을 크게 줄였기 때문입니다.

수온 상승으로 출하량이 준 것도 이유입니다.

전문가들은 양식 물량 회복까진 최소 1년이 걸린다며 광어와 우럭 품귀가 당분간 이어질 걸로 내다봤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동네 횟집에서는 우럭과 광어를 기존 가격에 팔아서는 이익을 남길 수 없게 됐습니다.

그렇다고 가격을 올리자니 가격 대비 성능, 이른바 가성비 좋은 어종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아예 메뉴판에서 이름을 지우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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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0개월 된 동거녀의 딸을 성폭행하고 학대해 숨지게 해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20대 남성이 사이코패스 판정을 받았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아동학대 살해 혐의 등으로 중형을 선고받은 피고인 양 모 씨가 사이코패스 여부를 평가하는 PCL-R 체크리스트에서 총점 26점으로 사이코패스 판정을 받았다고 기사는 전하고 있는데요, 이 체크리스트는 대인관계와 반사회성 등 20개 항목을 검증하는데 40점 만점에서 25점 이상이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합니다.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38점,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29점을 받았습니다.

양 씨는 재범 위험성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양 씨는 지난 6월 술에 취한 채 동거녀의 생후 20개월 딸을 잔혹하게 폭행해 숨지게 했습니다.

동거녀와 함께 숨진 아이의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담아 숨겨두기도 했습니다.

또 학대 살해 전 아이를 성폭행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전지법은 지난 22일 양 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는데요, 사형을 구형했던 검찰은 '형량이 너무 낮다'며 항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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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인공위성이 중국의 우주정거장과 부딪힐 뻔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 누리꾼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은 이달 초 유엔우주업무사무국에 제출한 문서에서 스타링크 위성이 지난 7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자국 우주정거장에 근접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짓고 있는 중국 우주 정거장, 톈궁은 지난 4월 발사된 뒤 약 390km 부근의 원근 구도에 41.5도 경사로 머물러 있습니다.

그런데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은 당초 555km 궤도에서 382km로 계속 하강했습니다.

위성들은 비슷한 높이로 궤도를 선회하는 만큼 중국의 우주정거장과 충돌 위험이 있었는데 7월과 10월 두 차례는 실제 부딪힐 정도로 근접했다는 게 중국의 주장입니다.

우주비행사의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었다고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중국 누리꾼들은 '스타링크 위성은 우주 쓰레기'라며 머스크와 스페이스X를 비판하는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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