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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오미크론, 전파력 3배↑"…부스터샷 접종 간격 3개월로

곽상은 기자

입력 : 2021.12.28 05:44|수정 : 2021.12.28 05:44


프랑스도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즉 3차 추가 접종의 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장 카스텍스 총리는 현지시각 2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백신 접종은 우리 전략의 핵심"이라며 기존 4개월이던 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학 백신은 2차, 얀센 백신은 1차 접종을 한 지 석 달이 지나면 추가 접종이 가능해집니다.

카스텍스 총리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은 정부가 백신 4차 접종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델타 변이보다 덜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전파력은 최소 3배 강하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1월 15일부터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로는 식당,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입장이 불가능해진다며 백신 접종을 거듭 독려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앞서 백신 접종 증명서뿐 아니라 24시간 안에 발급받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로도 대체 가능했던 기존의 '보건 증명서'를 '백신 증명서'로 대체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프랑스에선 지난 26일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뒤 처음으로 10만 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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