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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낙연, 선대위서 첫 공동 행보…'원팀' 시작

고정현 기자

입력 : 2021.12.27 12:12|수정 : 2021.12.2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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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경쟁했던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처음으로 선대위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김건희 씨 사과와 관련해서는 평가는 국민께 맡겨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고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민주당 선대위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이 후보가 직접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았는데, 오늘(27일) 출범식은 두 사람의 첫 '원팀' 공식 일정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들의 신임을 다시 얻어내서 새로운 미래를 향해서 대한민국이 출발할 수 있게 되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우리 (이낙연) 대표님 감사드립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이 쇄신해야 한다"면서도 "민주당 정신과 가치를 시대에 맞게 살려가는 쇄신이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은 이재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과 이낙연 전 대표 경선 캠프 선대위원장이었던 홍영표 의원이 맡아 원팀 기조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 사과와 관련해서는 "평가는 국민께 맡기는 게 도리인 것 같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 후보는 주한 일본 대사와 첫 공식 면담을 갖고, 자신의 한일관계 구상을 밝혔습니다.

어제 이 후보는 자신이 화두로 던진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내년 대선 이후 연말까지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3월 이후 6월까지 주택을 파는 다주택자에게 중과된 세금 전액을 깎아주고, 9월까진 절반, 12월까진 4분의 1을 면제해주겠다는 겁니다.

또 서울 지하철 1호선 등을 지하화 한 뒤 해당 부지에 신규 주택을 짓는 방안도 부동산 대책의 하나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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