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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7일 크리스털 팰리스 상대로 리그 8호골 도전

권종오 기자

입력 : 2021.12.24 11:07|수정 : 2021.12.24 11:07


손흥민(29)이 '박싱데이 매치'에서 리그 8호 득점포를 정조준합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27일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와 홈 경기를 치릅니다.

현지 날짜로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26일 '박싱데이'에 열리는 이 경기는 토트넘이 1주일 사이에 치르는 세 번째 경기입니다.

토트넘은 20일 리버풀과 리그 경기를 치렀고, 23일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리그컵 8강전에서 만났습니다.

선수단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때문에 토트넘은 5일 노리치시티와 경기 이후 20일 리버풀 전까지 2주 정도 경기를 치르지 않았습니다.

영국 현지 보도를 통해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은 20일 리버풀 전에서는 90분을 다 뛰며 2대 2 동점을 만드는 득점포를 가동했고, 23일 웨스트햄을 상대로는 후반 16분 교체로 투입됐습니다.

리버풀을 상대로 한 골은 리그 7호, 시즌 전체로는 8번째 득점이었습니다.

손흥민은 최근 리그 경기에서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습니다.

3일 브렌트퍼드, 5일 노리치시티, 20일 리버풀과 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올려 이번 '박싱데이 매치'때도 골을 넣으면 리그에서 4경기 연속 득점을 신고하게 됩니다.

12월 들어 3승 1무로 순항하는 토트넘으로서도 중요한 경기입니다.

8승 2무 5패, 승점 26으로 리그 7위인 토트넘은 5위 웨스트햄(승점 28),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27)를 추격 중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다른 팀들보다 경기 수가 적어 상위권으로 도약할 기회가 남은 만큼 11위(승점 20)인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는 반드시 승점 3을 챙겨야 합니다.

9월에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 경기 때는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쳐 결장한 가운데 토트넘이 3대 0으로 완패해, 이번에 설욕을 노립니다.

토트넘은 이 경기에 이어 29일 사우샘프턴, 새해 1월 2일 왓퍼드 등 연달아 경기를 치러야 하는 빡빡한 일정입니다.

27일 열릴 예정이던 황희찬(25)의 소속팀 울버햄프턴과 왓퍼드의 경기는 왓퍼드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때문에 연기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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