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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이식하는 '백신패스'…당신은 심으시겠습니까?

입력 : 2021.12.24 08:09|수정 : 2021.12.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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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요즘 식당이나 카페 들어가기 전에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백신 접종을 증명해야 하죠.

스웨덴에서는 피부에 심을 수 있는 마이크로칩 형태의 방역패스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스웨덴의 이식형 전자칩 전문 업체는 최근 피부에 이식하는 생체칩 형태의 방역패스를 개발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칩을 팔 등에 이식한 뒤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스마트폰을 근처에 갖다 대면 화면에 백신 접종 증명서가 나타나는 방식입니다.

칩을 이식하는 데 드는 비용은 100유로, 약 13만 원 정도라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이 칩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업체 측은 '해당 칩에는 배터리가 없고 스스로 신호를 보낼 수도 없다'며 '단순 신분증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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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차가 자신의 차를 고의 충돌해 수리비가 1천만 원 넘게 나왔다는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19일, 경기도 화성시의 한 건물 앞 주차장입니다.

주차된 흰색 차량을 또 다른 차량이 와서 들이받습니다.

후진하는가 싶더니 또다시 들이받습니다.

피해 차주는 '회사 일이 많아서 일요일도 출근해 일하던 도중 신원을 알 수 없는 차량이 회사에 주차돼 있는 차를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자신을 차량으로 위협까지 하고 달아났다'고 주장했는데요, 가해차량의 위협적인 행동은 7분이나 이어졌다고 합니다.

피해 차주는 일단, 경찰에 재물손괴죄로 신고한 상태인데 차 수리비가 1천만 원이 넘게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자신이 불륜남이라는 설명과 함께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 퍼져 2차 피해까지 입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영상을 본 교통 전문가는 "특수재물손괴와 특수협박, 특수폭행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가해 운전자가 구속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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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소규모 베이커리 업체들이 생크림 구하기 전쟁에 나섰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최근 소상공인 커뮤니티에는 급하게 생크림을 구한다는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근처 큰 마트를 돌아도 도통 구할 길이 없다는데요, 실제로, 올해 3분기 젖소 총 사육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가보다 7천700여 마리 줄었고 2분기 젖소 수는 10년 만에 가장 적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생크림은 원유에서 지방을 분리해 만들어내기 때문에 젖소 수 감소에 따른 원유량 감소가 생크림 공급에도 영향을 미친 겁니다.

게다가 올해는 코로나19로 홈 파티를 하는 소비자들도 크게 늘어나며 생크림 품귀 현상이 더 심화됐다는 분석입니다.

소규모 베이커리들 사이에서는 생크림을 못 구해 연말 대목을 놓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데요, 반면, 대형 프랜차이즈는 연말에 맞춰 공급 관리를 미리 조정해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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