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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그라운드 난입 어린이에게 유니폼 선물

김영성 기자

입력 : 2021.12.23 11:06|수정 : 2021.12.23 11:07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어린이 팬의 '산타'로 나섰습니다.

토트넘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2대 1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직전 정규리그 리버풀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고 2대 2 동점 골까지 책임진 손흥민은 오늘(23일)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후반 16분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한 남자 어린이가 그라운드로 난입해 손흥민을 향해 달려오자 손흥민은 어린이에게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유니폼 상의를 벗어 선물로 줬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5일 정규리그 노리치 시티와 경기 뒤에도 어린이에게 유니폼을 선물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3대 0 완승에 앞장선 손흥민은 관중석으로 가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다 한 어린이 팬에게 유니폼을 벗어 줬습니다.

이 어린이가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는 장면까지 중계 영상에 포착돼 팬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준 바 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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