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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HIV 예방 위한 첫 주사제 승인

곽상은 기자

입력 : 2021.12.21 08:58|수정 : 2021.12.21 08:58


▲ 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 검사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에이즈를 일으키는 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 예방을 위한 첫 주사제 아프레투드(Apretude)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프레투드는 HIV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체중 35㎏ 이상의 성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노출 전 감염 위험 감소 요법용으로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사가 만든 약물입니다.

아프레투드에는 HIV 음성이라는 점이 확인되지 않으면 사용하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부착됩니다.

주사 투여는 최초 2회는 한 달 간격으로 이뤄지고, 이후에는 두 달에 한 번씩 주사를 맞습니다.

환자들은 아프레투드로 치료를 시작하거나, 4주간 경구용 치료제 카보테그라비르를 복용해 약물에 대한 내성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FDA는 아프레투드가 길리어드사의 일일 경구 복용약 트루바다보다 HIV 감염을 예방하는 데 66%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최종 연구 결과에 근거해 이번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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