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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쇼'에 11연속 버디…아들과 함께 '준우승'

김영성 기자

입력 : 2021.12.20 21:05|수정 : 2021.12.2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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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이후 10개월 만에 돌아온 타이거 우즈가 아들과 함께 출전한 복귀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글쇼에 11개 홀, 연속 버디로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똑같이 붉은색 셔츠를 입고 나온 타이거 우즈 부자는 파 5, 3번 홀에서 최고의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아빠가 155m 거리에서 두 번째 샷을 가볍게 그린에 올렸고 아들 찰리 우즈가 이글 퍼트에 성공하자 팬들이 열광합니다.

그리고 7번 홀에서는 아빠의 55m 웨지샷이 스핀이 걸리면서 샷 이글이 될 뻔했습니다.

8번 홀 버디 퍼트를 넣고 마커를 아빠에게 휙 던지는 찰리, 참 귀엽죠?

우즈 부자는 7번 홀부터 11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면서 합계 25언더파로 2타 차 준우승을 차지한 뒤 뜨겁게 포옹했습니다.

[타이거 우즈 : 우리는 집에서 항상 건전한 내기를 합니다. 우리 가족은 대단히 승부욕이 강합니다. 지는 걸 싫어하죠. 이 대회는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산타클로스처럼 수염을 길게 기르고 출전한 '왕년의 악동' 존 댈리가 아들과 함께 출전해 27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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