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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천 명대 예상…휴일에도 긴 줄

김정우 기자

입력 : 2021.12.19 06:25|수정 : 2021.12.19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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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서며,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나흘 연속 7,000명대를 기록했는데, 오늘(19일)은 휴일의 영향으로 5,000명대 중반이 예상됩니다. 선별진료소 앞은 휴일에도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양천구의 임시선별검사소.

굵은 눈발이 날리는 데도 검사를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전국 곳곳의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몰린 겁니다.

오전 한때 질병관리청이 관리하는 전자문진표 접속에 문제가 생겨 30분 정도 검사가 중단돼 일부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도 있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45명 늘어 1,0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달 들어 처음으로 700명 대를 기록한 뒤, 빠른 속도로 늘어 역대 처음으로 1천 명을 넘어선 것입니다.

사망자는 53명 늘어 현재까지 4,644명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7,314명으로 나흘 연속 7,000명대를 기록 중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지난 16일) : 유행이 악화되는 경우 12월 중 약 1만 명. 내년 1월 중에는 최대 2만 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으며, (위중증 환자도) 1,800~1,900명까지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15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166명에 달했습니다.

확진자 급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어제부터 거리두기 강화안이 시행됐습니다.

내년 1월 2일까지 전국에서 동일하게 4명까지만 사적 모임이 가능하고,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 등의 영업시간 밤 9시까지로 단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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